| 북구노인인력지원기관 사업설명회 |
| 입력시간 : 2004. 05.26. 00:00 |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노일일자리 사업은 노인에게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고, 사회적으로는 노인문제를 어느정도 해결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5일 노인복지단체들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고령화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노인인구 비율이 7%에서 14%로 확대되는 속도에 있어서 프랑스 115년, 미국 71년 일본 24년이 걸리지만 한국은 불과 19년에 불과해 이에 대한 부작용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노인의 경우 낮은 소득수준 및 경제사회의 활동 기회가 차단되고,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노인부양의 기능 약화, 건강상태 저조 및 의료부담 증가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이 해결이 가능한데 건강, 소득, 외로움을 해결하는 일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고령화시대를 대비하는 노인인력지원기관은 전국 30여곳이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아 일하고 있으며 광주에는 2곳(북구, 남구)이 지정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노인인력지원기관인 북구노인인력지원기관(관장 송윤순)은 25일 광주 북구청소년수련관에서 어르신일자리 사업 설명회 및 사례발표회를 열었다. 2002년 11월22일부터 개관·운영하고 있는 이 기관은 현재 10개의 사업단에 약 250여명 정도의 노인들이 공동체에 활동하고 있다.
사업단의 유형은 공공참여형, 사회참여형, 시장참여형, 자원봉사형으로 구분된다. 환경지킴이 사업단의 경우 65세 이상의 신체노동이 가능한 고령자 60여명이 참여하고 있고 근무시간은 1일 3~4시간, 주1일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도시락 반찬배달 사업단의 경우 현재 2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밑반찬 판매직영매장 운영, 도시락 배달 지역내 납품 및 전국 택배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고 수익도 높은 편이다.
숲 해설단 사업의 경우 숲 해설에 대한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해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숲 생태해설에 나서는데 현재 3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사업단의 경우 등록 인원만 148명에 달하고 매주 참여인원을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날 송윤순 관장은 “노인일자리 창출과 개발을 통해 아름답게 100세를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여러 어르신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저희에게 의논해 달라”고 말했다.
/ 김재훈 기자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