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를 생각해보면서…
입력날짜 : 2005. 03.22. 00:00
광주북구노인인력지원기관 송윤순 관장
지금 예전에 꿈꾸던 모습의 노후를 보내고 계십니까?
아니면 언젠가는 지금의 젊음도 미래의 늙음에게 자리를 내줄텐데 어떤 노후이기를 바라시나요?
어르신들을 통해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따뜻한 가슴으로 느끼며, 드림으로 받음을 아는 자원봉사 자들에 의해 한울복지회는 2001년 9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바뀌며 그로인해 국가 성장 잠재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음을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 인지되고 있습니다.
전국 30개 시·군·구는 이미 주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고, 평균수명은 길어지는데 출생률은 감소하여 현재는 노인인구가 어린이(0~14세) 100명당 43명에 불과하지만 2019년엔 102.3명에 달해 노인인구가 어린이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은 생산가능인구 8.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지만 2030년에는 2.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합니다. 고령인구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어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제 활동참가율이 낮아짐에 따라 어려움은 더욱 커져서 자식에게 부담되기 싫어 자살하는 노인 등 안타까운 현장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의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사회활동 능력을 유지하고, 70~75세가 넘는 노인에게는 복지시설 제공 등을 통해 국가의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노인보호정책을 연령, 사회계층 등에 따라 세분해 실시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이에 발맞춰 한울복지회는 복지, 교육, 자활 등의 프로그램개발 및 조사연구를 실시하여 어려운 생활환경 및 심리적·신체적 어려움으로 생활의 곤란을 겪고 있는 노인가정에 대해 한울가정봉사원파견센터를 통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역할의 상실로 인해 소외감이나 박탈감으로 고통당하는 어르신들에게는 광주북구시니어클럽을 통해 능력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울가정봉사원파견센터에서는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밑반찬지원사업, 결연사업, 건강지원사업, 생신상차려드리기, 사랑의 연탄나누기, 나들이, 위안잔치, 물품나누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서 지역사회 안에서 평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광주북구시니어클럽에서는 친정엄마손맛사업단, 한울도시락반찬배달사업단, 한울시터사업단, 농산야채밭사업단, 한울김치두부제조사업단, 폐백제례음식사업단, 재활용사업단, 인력파견사업단, 숲생태해설가, 문화재해설가, 참고운소리단, 무선페이징사업단, 환경지킴이사업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경륜을 활용한 사회참여 및 소득활동 기회제공을 통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회는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진출, 의료기술발달 등 다양한 삶의 형태의 변화로 인해 늘어만 가는 가정 내 어르신들의 부양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한울복지회는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신체건강에 적합한 경제활동을 하면서 의료, 재가복지, 여가·문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실버복지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활기차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어르신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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